
고 백남준 선생은 생을 마감하기 전 "예술은 사기다" 라고 했다.
그 당시 언론에서 보도를 접한 나는 "그럼 자기가 사기꾼이란 얘기네" 라고 했다.
하지만 김흥수 화백은 진정한 예술은 사기일리가 없다고 했다.
참된 예술가는 생명을 바칠정도의 열정이라며..
그런데 본인을 사기꾼으로 칭한셈이 되어버린 고 백남준 선생은
과연 열정이 부족했던걸까?
피카소는 자기의 작품이 괴팍해질수록 사람들은 열광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주변 친구들과 이런주제를 가지고 여러차례 논의한 결과는,사람들이 과연 정물화에 천재적 재능을 가진 그의 작품을 보지못했다면
점점 괴팍해지는 그의 작품을 보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줄 수 있었을까 하는 점이다.
예술은 사기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어떤 소질없는 작가도 자기작품에 열의를 다하지 않는 자는 없다.
하지만, 열의를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천재적임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세상에 알려지지 못한채 사라지는 예술가도
분명 없진 않을 것이다.
예술은 사기다.
예술은 사기가 아니다.
고로, 예술의 정의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