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초쯤이었던가, 동부이촌동 모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처음본 그녀석
갓 고등학생을 넘긴 피부에 어눌한 말투와 북한사람인지 강원도 사람인지 모를
알수없는 사투리를 구사하던 녀석이 내게 인사를 해왔다.
" 뭐 저런 녀석이 다있담? "
그리곤 분당에 산다는 말에 그를 소개시켜준 관계자에게 작업실에 한번 불러서
자세히 눈여겨 본다는 약속과 함께 헐레벌떡 그와의 만남은 시작됐다.
그로부터 며칠뒤, 작업실에서 약속을 한뒤 그의 노래를 몇곡 들어보았다.
슬렁슬렁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하는 동욱이의 눈빛을 아직도 잊을수 없다.
그로부터 몇개월 뒤 동욱이의 음반에 참여하게 되었고, 너무 즐겁게 작업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내눈물보다 라는 곡보다 For Joy 라는 나름 내만족이 큰 작업도 했으니 말이다.
녹녹치 않은 신인가수의 스케쥴중에서는 제법 큰사이즈라 할수 있는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쟁쟁한 게스트들과 방송을 한 동욱이.
방송이 나간후엔 덕분에 오랜기간 방치해둔 내 블로그가 터질지경이니
어찌 덩달아 기쁘지 아니하겠는가.
어제는 올림픽 개막일이자 그루지아와 러시아간의 전쟁 발발일.
그리고 동욱이가 러브레터에서 너무 좋은 반응을 얻은 날이다.
쿄쿄쿄쿄쿄
이제 시작이다. 동욱아...초심을 잃지 말거라..




